[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민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안)에서는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등을 통해 B/C(비용대비편익) 0.7 이상 또는 AHP(종합평가) 0.5 이상인 12개 노선을 선정했다.
포천시와 관련된 노선으로는 현재 실시설계가 추진 중인 옥정-포천선을 덕정역까지 직결로 3.9km 연장해 GTX-C노선과 연계하는 노선이 B/C=0.81로 선정됐다.
포천시는 지난해부터 철도 단절구간인 덕정역과 옥정역 연결을 통한 GTX-C 연계를 위해 경기도, 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와 추가로 제시되는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의회에 보고한 후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옥정-포천선이 덕정역까지 연장돼 GTX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포천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GTX의 이용은 서울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주요 도로의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추진되는 6군단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 국방드론 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정주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4차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덕정~옥정 구간 연결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며, 철도건설과 관련해 역세권 개발 추진 등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