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22일 소관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2023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남 위원장을 비롯하여 장대석·방성환 부위원장, 강태형·곽미숙·김판수·남종섭·박명원·서광범·이오수·임상오·최만식 위원과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김성남 위원장(국민의힘, 포천2)은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이자 예산 심사를 앞두고 내년도 예산에 관해 한 말씀드리고자 한다. 내년도 경기도 전체 예산이 2조 1,800억 원 증액됐음에도 불구하고, 농정 관련 예산 비중은 올해 3.7%에서 3.3%로 줄어들었다”며 줄어든 예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감사를 시작했다.
장대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2)은 로컬푸드 직매장, 마켓경기, 학교급식 등 유통·공급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체계를 갖추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성환 부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치유농업의 효능이 입증되고 지난 5월 조례도 대표발의했으나 집행부의 사업 운영이 미비한 점을 지적하고, 치유농업 정책의 기반과 체계적 지원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태형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외국인 근로자 숙소 건립 사업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당부했으며, 곽미숙 위원(국민의힘, 고양6)은 농수산진흥원의 사업 변경 사유의 정당성에 대해 질타했다.
김판수 위원(더불어민주당, 군포4)은 일회성, 홍보성 사업을 줄이고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기계 지원 등의 사업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박명원 위원(국민의힘, 화성2)은 꿀벌 감소 현상에 대한 실국 간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광범 위원(국민의힘, 여주1)은 종자관리소의 여주 진상미 정선 중단과 관련하여 농업인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빠른 대처를 당부했으며, 이오수 위원(국민의힘, 수원9)은 가짜 한우 근절을 위한 불시 점검 확대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임상오 위원(국민의힘, 동두천2)은 계절근로자를 관리하는 시·군 공무원의 업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최만식 위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폐업 속출하는 곤충사육 농가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남 위원장은 “업무에 바쁜 와중에도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애써주신 집행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어지는 예산안 심사까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농어업인을 위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정해양위원회는 오는 27일 농수산생명과학국을 시작으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