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백현종 의원(국민의힘, 구리1)은 22일에 진행된 수자원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관련 공업용수 공급 문제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백현종 의원은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공업용수 부족 논란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문제이며 ▲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78만 톤의 산업용수 문제 ▲ 국가 산단 조성에 따른 상수원보호구역 축소 논란 ▲ 안성·평택·용인 지자체 간 갈등 해소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백현종 의원은 “'상수원관리규칙' 제5조 및 제9조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은 보호구역의 지정(변경)을 도지사에게 신청하도록 되어 있기에 경기도지사의 역할이 크다.”라고 강조하며 “지금까지도 소극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데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를 위한 대책과 대안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다.”라며 도지사의 업무 방임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현재 상황 파악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라고 답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을 밝혔다.
백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향후 경기도 전체의 전력공급 문제는 물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다”라며 “경기도는 도지사의 권한과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고, 오늘 행정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김동연 지사에게 즉시 보고하라”라며 발언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