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가 럼피스킨병의 발생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과 같은 흡혈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고열 및 지름 2~5cm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또한,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소의 유산·불임 등도 나타나 소 사육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질병이다.
2023년 10월 20일 충청남도 서산에서 최초 발생했으며, 현재 충남, 경기, 인천 지역에서 총 10호의 한우 및 젖소농장에서 발생했다. 또한, 증상이 의심되어 확인 중인 농가들 또한 다수이다.
춘천시는 럼피스킨병의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가축 방역 상황실을 운영하여, 가축질병 신고를 24시간 접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동면 팔미리에 있는 ▲거점 세척 소독 시설 24시간 운영, ▲이동통제초소 추가 설치 가동, ▲축협의 공동방제단 4개반과 소독차량 2대, 광역방제기 1대 등 소독장비 동원, ▲ 농가와 주변도로에 소독을 강화하는 등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은 1종 가축전염병으로 농가들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춘천시 축산과로 즉시 신고를 부탁드린다”라며 “농가에서도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농장 주변 물웅덩이 제거 등 방역수칙을 꼼꼼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