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보도국] 가평군민의 날 행사에 주인공이어야 할 군민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들러리로 전락하며 졸속행사라는 빈축을 샀다.
지난 6일 오후 가평군은 자라섬 중도 제20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특설무대에서 제56회 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앞서 가평군은 올해 20돌을 맞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전야제와 콜라보로 진행되는 가운데 기획단계에서부터 많은 부처가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서 참석 내빈은 특설무대 단상에 마련된 의자에 앉은 반면 무대앞 수상자는 접의식의자, 축하객 및 일반인은 돗자리를 깔고 앉거나 서서 관람해야 했다.
그리고 주요내빈은 무대 뒤 특별 마련한 대기석에서 다과와 음료를 나눈 반면 수상자 및 참석자들은 행사가 시작하기전까지 쌀쌀한 강바람을 불편한 자리에서 맞고 있었다.
또한 주요내빈은 특설무대가 위치한 자라섬 중도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였으나 수상자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자라섬 외곽 주차장에 주차하고 왕복 4km여를 걸어 와야 했다.
특히 자라섬 입구 경비용역 직원들은 출입차량을 통제하면서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일부 어르신과 실랑이를 벌이다 참석을 포기하고 돌아 가기도 하였다.
이에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한 가평군 주요단체장 및 내외빈과 수상자 및 축하객 그리고 가평군청 직원들을 포함하여 100여명이 참석하는 데 그쳤다.
‘군민을 들러리’로 전락시키는 졸속 행사를 준비한 가평군청 담당부서는 이날 저녁 자라섬 인근 식당에서 ‘자화자찬’하면서 서태원 가평군수가 참석한 술자리 뒷풀이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