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댄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꺼내어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가수 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중에서
설 명절이 왔다.
오랫만에 가족과 친지가 둘러앉아 명절 음식을 나눠 먹으며 웃으면서 화목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음복주(飮福酒) 시작한 술자리는 하루종일 이어진다.
그런데 처음에는 과거를 회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취중진담으로 이어지면서 감정적인 상황으로 격화되어 급기야 큰 소리로 이어진다.
음력 설날 아침 주일예배서 목사님은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과 화목하라고 설교하셨다.
지나간 과거는 누군가에는 소중한 추억이지만 다른이에게는 잊어버리고 싶은 과거일 수도 있다.
그런데 오랫만에 만난 가족이 과거에 연연 한다면 즐거움보다는 갈등만 남긴 채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6명(남녀 각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는데 명절에 주로 어떤 문제로 배우자와 다퉜는지 묻자 남성 32.1%가 '양가 체류 시간'을, 여성 34.3%가 '차례 준비 역할 분담'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이 꼽은 2위는 '처가 가족 구성원과의 불편한 관계(27.2%)'였고, '처가 방문 여부(21.3%)', '처부모용 선물 준비(11.2%)'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2위는 남성이 1위로 꼽은 '양가 체류 시간(25.0%)'이었고 그 다음이 '시가 가족 구성원과의 불편한 관계(18.3%)', '시가 방문 여부(14.6%)' 등 이었다.
지난 3년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가족과 친지를마음편하게 만나지도 못했다.
입바른 잔소리를 하고 싶어도 참고 그냥 사랑하고 그리웠던 가족과 친지를 만난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고 즐겁게 명절을 지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