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3일 정약용 도서관에서 발달장애인의 권리 회복과 자기 결정권 강화를 위한 제7회 남양주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라는 의미를 지닌 피플퍼스트 대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삶의 주체로서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고 지지하는 권리 주장 대회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총 9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직장생활, 즐겁고 행복한 세상, 나의 장래 희망 등 각자가 바라는 세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으로 주장을 펼쳤다.
대회 소개를 시작으로 복지관 발달장애인 미디어 자조 모임에서 제작한 영상 시청, 자기주장 발표, 행운권 추첨,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특히 발달장애인과 이번 대회 담당자가 함께 사회를 맡으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복지경영연구소 동행 이종길 대표는“발달장애인은 무조건 도움이 필요한 약자라는 인식이 아직 사회에 만연하지만 남양주 피플퍼스트 대회를 통해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여러분의 권리를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도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며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참여자를 격려했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권익옹호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매년 남양주 피플퍼스트대회를 개최하며 발달장애인의 자기표현에 대한 기회의 확대와 권리 주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