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보도국] 경기·서울을 포함해 중부지방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당분간 한파와 폭설로 혹독한 겨울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1.1㎝ ▲화성 3.9㎝ ▲인천 3.7㎝ ▲의왕 3.0㎝ ▲청운(양평) 2.4㎝ ▲강화 2.2㎝ ▲양구 3.8㎝ ▲철원 3.1㎝ ▲북춘천 2.1㎝ ▲화천 1.6㎝ ▲당진 6.0㎝ ▲서산 1.6㎝ ▲태안 0.5㎝ 등으로 조사됐다.
가평군은 오후 15시 기준 평균 적설량이 5.5cm를 기록한 가운데 설악 6.5cm, 청평 5.5cm, 조종 5.1cm, 상면 5.1cm, 북면 4.6cm,가평 4.4cm의 눈이 쌓였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충남내륙·충북중북부 3~8㎝ ▲경기동부·강원중남부·충북북부 10㎝ ▲충남서해안·충북남부·경북북부내륙 1~5㎝ ▲전북·전남북부·경남서부내륙 1~3㎝ 등이다. 다만 오후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비로 바뀔 수도 있다.
수도권과 충남북부는 대부분 늦은 오후, 그 밖의 지역은 밤에 눈이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ㅇ는 16일 또다시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고, 오는 17일에도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는 18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 중부 해상에서 발달된 눈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서 눈이 오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겠다”며 “낮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10㎝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이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이면 도로나 골목길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주요 도로 및 간선도로의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으며, 주요시가지 상가들은 인도 눈 제설에 여념이 없다.
가평군은 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8대 인력 60여명을 동원하여 염화칼슘 및 소금을 살포하며 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은 결빙지역 예찰 및 제설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감시 및 인명 재산피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피해 상황발생시 신속한 상황보고 및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