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생산 vs 기획생산..가평군 푸드플랜 사업 참여 농가 시위에 나서
  • [한국뉴스타임=보도국]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가평군 푸드플랜사업 참여 농가 농민들이 가평군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였다.

    이날 시위에 나선 농민들은 "정부정책을 맘대로 바꾸는 가평군 농업정책 반대"라는 현수막과 양배추를 실은 트럭 2대를 동원하여 시위에 나섰다.

    농민들은 지난 해 가평군의 푸드플랜 사업에 따라 농가의 신청을 받고 경작 작물과 농가를 군에서 선정하였으나 농가별 농작물 파종시기와 판매관리를 수수방관하여 농작물이 판매되지 못하고 결국 폐기처분되는 상황이라며 농사만 잘 지으면 가평군에서 판매를 책임질 것처럼 했지만 결국 피해를 농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였다.

    가평군은 조규관 경제산업국장과 김용주 농업정책과장, 농민대표 3인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월 1회 정례 회의를 추진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용주 농업정책과장은 지난 해 처음 추진된 푸드플랜 사업이 올 여름 장마로 인해 농작물 출하와 보관문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발생된 문제는 사업에 참여한 농민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푸드플랜 사업은 지역의 먹거리에 대한 생산, 유통, 소비 등 관련 활동들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서 관리하여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고,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는 종합적 관리 시스템으로 지난 해 가평군은 17농가를 선정하여 양파, 양배추, 감자, 무 4개의 농작물 재배를 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에 참여한 17농가는 가평군과 업무 협약한 사업체를 통하여 전량 수매하는 조건의 일종의 ‘계약재배생산’을 주장하는 반면에 가평군 농업정책과 담당팀장은 푸드플랜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기획재배생산’이라는 이견을 보이고 있어 향후 갈등의 여지를 남겼다.

    또한 지난 해 추진했던 푸드플랜 사업 농가를 재선정하여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 기존 재배 농가와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 글쓴날 : [22-08-18 13:32]
    • 가평뉴스타임 기자[gphapp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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