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보도국] 지난 9일 밤 21시경 집중호우로 청평면 국도 46번 서울 방향 대성리 구간 인근에서 토사 유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국도 46번 양방향 일부가 침수되었고 인근에 있는 주택 앞마당 석축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주택 석축은 바로 옆으로 북한강이 있어 11일 오후 소양강댐 방류가 시작되면 수위상승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주택등의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주택 피해주민은 당일 가평군청 상황실에 재난피해 신고를 하였으나 “국도는 가평군 관할이 아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에 분통을 터뜨렸다.
10일 본지는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관계 부서에 전달하였다.
이에 가평군은 현장에 나가 피해 사항을 현장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재난피해 3일째인 11일에도 가평군청 어느 부서에서도 전화나 현장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지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계 부서장들에게 연락하였더니 안전재난과는 담당 부서에서 연락을 아직 안 했느냐 반문하였고, 건설과는 도로복구만 확인하였고, 산림과는 토사 유출이 되었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청평면사무소는 본청 담당부서 업무라며 ‘우리 담당 부서가 아니다’라며 떠넘기기에 바빴다.
그러는 동안 피해주민은 ‘도대체 어디다 연락해야 하느냐‘라며 하소연을 하며 ’나는 가평 주민 아니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이번 정기인사에서 신설된 ‘민원정책TF팀’에 연락하여 담당 부서 확인해서 피해주민에게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였다.
가평군청 출입 기자도 확인이 어려운 담당 부서를 일반 군민이 확인하기에는 더욱더 어려운 현실이다.
자연재해에 피해를 당한 주민이 있다면 어느 부서든 현장확인을 하여 담당 부서에 전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가평군청 공직자들의 소극적 행정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