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하남시에서 운영하는 공공텃밭이 5대 1의 높은 분양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일 개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 운영 공공텃밭은 산곡텃밭, 미사뒷벌텃밭, 미사강변텃밭, 초이텃밭 등 4개소를 비롯해 올해는 풍산텃밭을 새로 마련해 총 5개소를 개장했다.
지난 2월 4개 공공텃밭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920구획 모집에 시민 4965명이 접수해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200구획 분양에 1724명이 신청해 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는 공공텃밭 4개소 920구획은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분양했고, 1개소 68구획(산곡텃밭)은 하남시장애인연합회 소속 9개 단체에 분양해 농작물 재배 등을 통해 ‘사회적 치유농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텃밭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7월에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원아들이 직접 ‘감자캐기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초에는 배추와 무를 수확해 관내 복지시설과 봉사단체 등을 통해 취약가구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식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문화생활이 편리한 도시에 살고 있어도,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보고픈 소망이 커 해마다 공공텃밭 분양에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공공텃밭에서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갖고 소망을 찾으시길 바라고, 앞으로 공공텃밭을 더욱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