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고양시는 시 자체적으로 ‘안심 재택치료 지원시설’을 조성,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심 재택치료 지원시설’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추진됐다. 재택치료 기간 동안 치료대상자를 별도 시설로 이동·격리, 가족 간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생활치료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기존 자가격리자 안심숙소로 이용되던 NH인재원 객실을 전환해 운영된다. 총 39실을 활용, 1인 1실 입소 원칙이나 가족입소 또는 치료자 증가 시 2인 1실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최대 78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입소 대상은 코로나19 경증, 무증상 확진자 등으로 본인 동의 시 고양시 재택치료추진단의 결정에 따라 입소가 가능하다.
입소 시 건강모니터링은 재택치료 전담병원에서 다른 재택치료자와 동일하게 실시한다. 입소기간은 총 10일로, 7일간 전담병원에서 재택치료 실시 후 3일간 추가격리까지 마치면 퇴소할 수 있다.
시는 시설 내에 24시간 상주근무 인력을 배치, 입소자 건강상태 및 생활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0일에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이재준 고양시장이 시설에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입소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식사·생활 등 입소부터 퇴소까지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와 함께 근무자들에 대한 당부와 감사를 전하고 NH인재원을 재택치료 지원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관계자에도 감사를 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추가 감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안고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재택치료를 하고 계신 시민들을 위해 시설을 마련하게 됐다”며, “근무자들께서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무에 임해주시고, 입소자분들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과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등을 위해 킨텍스 카라반과 NH인재원을 안심숙소로 운영, 2020년 4월부터 누적 834명(킨텍스 카라반: 해외입국자 230명, 자가격리자 181명, NH인재원: 자가격리자 423명)이 이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