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지난 20일 경기도가 가평군의 가평읍 대곡리 일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 허가을 승인했다.
이에 가평읍이장협의회(협의회장 장석진) 및 수소연료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영규)는 강력반발하며, 반대 주민서명운동 및 반대집회 등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가평군청 일자리경제과는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에 반대주민 의견을 제출하였으나 ‘전기(발전)사업 허가신청’에 전기사업허가기준을 충족하여 불허나 반려 할 수 없어 승인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가평군 허가사항인 개발행위 및 농지전용협의와 가평군계획위원회 심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고 전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가평읍 수소발전소 건립반대위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아직 안전성이나 유해성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인천 송도 신도시를 비롯하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주민들의 반대로 중지된 사업이다.’라고 하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원리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화학반응 시켜 물과 전기를 생성하는 형태로 이때 발생되는 이산회탄소의 량이 LNG의 1.74배에 이른다는 연구발표가 있을 정도로 청정지역 가평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584-1번지일대 1,299㎡에 건립추진되는 수소연료발전소에 대해 학계에서는 수소 발전소가 안전하다고 평가하지만, 폭발하기 쉬운 수소를 사용한다는 점만으로도 주민들은 혐오 시설로 보고 있다.
앞으로 수소 경제 규모가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수소 발전소 건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청취 제도가 없어 동일한 문제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며,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다만 현재 기술로는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얻을 수 밖에 없어 완전한 친환경은 아니다. 이 때문에 ‘그레이 수소’라고도 불린다.
주민들은 혐오시설인 수소 발전소가 주민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들어서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라고 전했다.
가평읍의 한 주민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부지 반경 1km 안에 아파트가 신축 중이고, 반경 2km이내에 가평초·중·고를 비롯해 가평군청 및 주택가가 밀집해 있다.”고 반발했다.
건립반대위 및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가평군청에 발전소 개발행위 불허를 요청하며 반대집회를 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