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7일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마을천에서 총길이 1미터의 '대형 자연산 자라?'로 추정되는 생물이 발견되었다.
이번 발견은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일대 마을천 정비공사 중 떠오르는 생물을 마을 주민이 포획하였다고 한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크기나 등모양을 보면 100년이 족히 넘는 영물로 마을에 큰 행운이다라고 반겼다.
그러나 중앙내수면연구소 전문가에 따르면 "자라는 아니고 민물 거북이 일종인 '남생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생이는 멸종위기 양생생물로 즉시 방생하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마을주민은 "자라인줄 알았는데 남생이라고 하니 즉시 방생 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마을에 귀한 생물이 발견되어 기쁘다.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거북으로 우리 조상들이 ‘거북(龜)’이라 부르던 파충류다.
과거에는 비교적 흔했으나, 식용 및 약용하기 위해 남획되고 서식 환경이 나빠지면서 개체 수가 크게 줄어서 현재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같은 외래종이 남생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원산지인 중국에서도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