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타임=이명수기자] 가평군과 친환경 농산물 유통기업인 팜앤피아가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평 옥수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팜앤피아에서 개발한 한국형 옥수수 K-21신품종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청정첨단 농업의 중심인 가평군에 유치하고 협력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앤피아는 한국형 K-21 옥수수와 후속 품종연구 및 포장, 디자인 및 국내외 마케팅을 전달할 옥수수 품종 R&D전문기업을 가평군에 설립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옥수수 품종연구를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프로젝트명 K-21로 명명되었던 한국형 옥수수를 ‘가평 단 옥수수’라 명명하고 공동 명의로 상표출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평 단 옥수수’의 단은 우리말 달라와 단아하다의 끝단으로 옥수수 품질의 끝(최고봉)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두 기관은 옥수수 신품종 독점개발을 통한 브랜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색, 흑색, 황색 찰옥수수 신품종 개발과 초당옥수수 신품종의 원종 생산 및 교잡종 종자 생산, 찰옥수수와 초당 옥수수의 상업용 생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와 팜앤피아 박용분 대표, 이명훈 박사(동국대 명예교수), 장동규 소장(가평농업기술센터), 농민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서로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가평군민과 대한민국 그리고 글로벌 소비자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김성기 군수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가평 이미지 브랜드 창출과 국내외 성공적인 유통을 위해 협력하고 농산물 유통망을 제공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옥수수 재배면적은 2만7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가평군 찰옥수수 재배농가는 391농가 92㏊로 나타났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팜앤피아는 지난 2012년 설립되어 올바른 먹거리 제공에만 전념하며, 연매출 100억대의 기업으로 성장, 2015년 경기 이천에 신공장을 신축 건립함으로써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 대표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지난해 옥수수 품종개발 전문가 이명훈 박사(동국대 명예교수)와 함께 기존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식미가 뛰어난 한국형 옥수수 신품종(프로젝트명 옥수수-K21)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농가에 종자를 보급한다.
팜앤피아 박용분 대표는 “개발 완료된 K-21 신품종 옥수수는 '당도'와 '식감'이 우수하면서도 기존 찰옥수수 100g당 200㎉에 비하여 낮은 117㎉로 간편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훈 교수와 옥수수 품종개발을 전담하는 팜앤씨드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가평군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국 농가에 종자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생을 옥수수 품종개발에 전념해온 이명훈 교수는 이번 신품종 개발로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의 하나인 옥수수 품종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옥수수가 글로벌 시장에서 맛과 품질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