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이 신청 시작 16일만에 신청률 70%를 돌파했다.
17일 경기도는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자가 전날 16일 기준 947만8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전체 신청 대상자 1,343만8,238명의 70.5%에 해당하며 2차 재난기본소득 총 1조4237억 원의 예산 중 1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신청 형태를 보면 지역화폐가 188만7,774명,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신청자가 723만3,598명으로 나타났다.
신청률 70%를 빨리 돌파할 수 있었던 건 설 연휴에도 신청을 정상 접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설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64만2612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17일 기준 경기도 2차 재난지원지금 신청이 60.9%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가평군민에게 “경기도재난기본소득 10만원 출생년도 상관없이 신청가능, 지금바로 간편한 온라인으로 신청하세요”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아울러 가평군은 지난 해 정부재난지원금 97%, 경기도 1차 재난지원금 95.5%, 가평군재난기본소득 93.3%로 지급하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은 재원은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반납 하였고, 가평군 재원 4억여원은 회계 불용액으로 다음 해 결산 잉여금으로 처리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 재난지원금 20만원과 함께 신청하는 포천시는 17일 기준 71.2%가 신청하였다고 전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다음달 14일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다음달 3월 1일부터 각 읍.면 현장 수령할 수 있다. 4월부터는 경기도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