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시는 11월 7일 구리시청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제4회 구리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리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는 '구리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설치한 기구로, 성공적인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 추진을 위해 미술관 정체성 수립, 소장품 확보 및 활용 계획, 시설 운영 계획, 건축계획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시 문화예술단체 대표, 시의원, 분야별 전문가(대학교수, 미술관 관장)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시의 문화시설이며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미술관의 건립 필요성,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재신청을 위한 미술관의 방향성과 정체성 수립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시는 2023년 갈매동 산마루공원에 대지 면적 33,070㎡, 연 면적 4,50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현대미술관 콘셉트의 시립미술관 건립계획을 수립한 후 문체부 사전평가를 신청했으나, 미술관 정체성 제시 미흡, 소장품 수집계획 보완 필요 등을 지적받아 부적정 결과를 통보받은 바 있다.
이에 시는 사전평가 심사 의견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0월 사업을 전담할 미술학예사를 채용했으며, 지역 문화유산과 미술사에 대한 조사·연구 작업을 통해 타 공립미술관과 차별화되는 미술관 콘셉트를 확립하고, 가치 있는 소장품 확보를 위해 지역 연고 작가와 작품 기증 가능 작가와의 협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귀중한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난 문체부 사전평가에서 지적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다음 사전평가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