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이 자라섬 인근에 동·서양의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식물원 이화원(二和園)에 곤충·파충류 전시관을 열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화원 방문객은 6만7천476명으로 가평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에는 색다른 시설이 추가됨으로써 관람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화원 운영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생태문화 전시관’을 오픈해(개방)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 나가고 있다.
식물원 안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가고일 및 크리스티드 게코 등 파충류 2종과 장수풍뎅이 및 애벌레, 사슴벌레 등 곤충 3종 등 파충류·곤충 총 5종이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어 생태 체험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전시관 주변에는 포토 존도 설치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군 대표 관광명소인 자라섬 서도에 위치한 이화원은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조화를 이루며 더 큰 발전을 이룬다는 의미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자연 생태 테마파크다.
지난 2009년 10월 개장한 이화원은 3만4천920㎡에 53억 원을 들여 조성됐으며, 브라질 커피나무, 이스라엘 가람나무, 하동 녹차 나무, 고흥 유자나무, 가평 잣나무 테마 등으로 꾸며졌다.
제1 온실인 아열대 식물원(3천100㎡)에는 커피나무, 바나나, 파파야 등 아열대 과수 184종 1만1천364 그루가 식재되고 커피 가든, 폭포, 연못 등의 시설이 조성돼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제2 온실인 남부 식물원(2천400㎡)에는 녹차 및 유자나무 등 31종 4천420주와 연못, 초가집 등이 들어서 소박한 한국형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온실 밖에는 소나무, 구절초 등 다양한 수종 및 야생화 100종 3만4천900주(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정자, 연못, 폭포 등의 시설이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화원 입장료는 일반이 2천 원,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1천 원, 가평군민 및 5세 이하는 무료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화원이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생태·관광·체험 장소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