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관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16명 가운데 11명이 퇴원해 68.7%의 완치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관내 3번째 환자가 15일 만인 같은 달 23일 처음으로 퇴원한 데 이어 이날 1·9·16번째 세 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퇴원하는 등 모두 11명의 환자가 잇따라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특히 지난달 7일 관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던 78세 남성이 한 달여 만에 일상으로 돌아갔으며,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환자의 퇴원으로 해외입국 확진환자 5명 모두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
확진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두 차례 실시해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된다.
시는 관내 신규 확진자가 열흘 가까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초기 우려했던 외국인 주민 감염 사태와 해외입국자에 의한 2차 감염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평균 코로나19 환자 완치율 68.1%보다 높은 68.7%를 달성하게 된 배경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의료기관 등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환자를 돌본 결과라고 덧붙였다.
현재 남은 환자 5명은 각각 이천병원(2명), 안성의료원(2명), 파주병원(1명)에 분산 치료 중으로 완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중 화성시민 2명은 완치 시 해당 보건소로 퇴원 통보돼 일상복귀를 지원받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으로 확산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긴장해야 할 상황”이라며 “지금은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의 감염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할 시기로, 이를 위해 시민들께서는 힘들겠지만 계속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완치 후 재확진 사례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