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란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학생들의 은어로 최근에는 꼰대질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어원에 대해서는 영남 사투리인 ‘꼰데기’와 프랑스어 ‘콩테(Comte)’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즉,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성세대 중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에서 파생된 ‘꼰대질’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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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 |
‘MZ세대‘ 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MZ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보이며,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소비를 하기도 한다. 또 이들은 미래보다는 현재를, 가격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플렉스' 문화와 명품 소비가 활발하다는 특징도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는 우리나라 인구의 33.7%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MZ세대는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른 특성으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 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의 근무 환경 조성'(51.9%)이 가장 많았으며, '워라밸을 지키는 업무 방식'(48.9%)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 형성'(39.8%), '시차출퇴근/유연근무제 도입'(28.6%), 'MZ세대 눈높이 맞춘 복리후생'(23.3%),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 평가와 보상'(22.6%), '개인 역량 및 커리어 개발 적극 지원'(18%) 등을 선택했다.
기업들은 MZ세대 직원을 관리하는 데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전체 기업의 50.6%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으로는 '개인주의가 강하고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함'(67.9%, 복수응답). '퇴사/이직을 과감하게 실행함'(58.4%), '불이익에 민감함'(38%), '강한 성과보상을 요구함'(24.1%), '언행이 거침없음'(21.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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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연합뉴스 ㅣ 민주당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결과 보고서' ) |
25일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의원총회에 공개한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결과 보고서'에 담긴 민주당의 대국민 이미지는 그야말로 비참했다.
민주당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만 19~54세 성인 남녀 8그룹을 상대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민주당 이미지로 당 색깔인 파랑(10.0%)에 이어 내로남불(8.5%)을 두번째로 꼽았다.
이어 무능하다, 거짓말, 성추행·성추문이 6~8위에 올랐다.
2030 세대의 인식도 같았다.
내로남불(6.4%)이 4위에 올랐고 무능하다, 성추행·성추문 등 부정적 이미지가 10위권에 들었다. 거짓말, 안 좋은 이미지, 부동산 정책 실패도 언급됐다.
지난 2019년 8월 조사 때만 해도 2030 세대가 떠올린 부정적 이미지는 상단을 차지하지 못했다. 무능(7위), 비속어·욕(13위), 내로남불(14위) 등이 있긴 했으나 응답률은 각각 1% 안팎이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민주당 이미지가 2년 만에 곤두박질친 것이다.
민주당 이미지를 의인화한 조사 결과는 "독단적이며, 말만 잘하고 겉과 속이 다른, 성과 없는 무능한 40~50대 남성"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의 이미지는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최초 연상 이미지로는 보수(11.5%), 빨간색(9.3%) 등 중립적 이미지가 상위에 올랐고 부패·비리(3.0%), 친일파·토착왜구(2.4%), 박근혜(2.3%)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을 의인화한 이미지로 응답자들은 '돈과 권력을 중시하며 엘리트주의를 가지고 있는 50대 후반~70대 꼰대 남성'을 들었다.
보고서는 "2020년 총선 당시에는 비호감 정서가 강하게 표출됐으나 올해 재보선에서는 국민의힘에 '리빌딩', '불도저'(추진력)와 같은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적었다.
한편 4·7 재보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및 대응'이라는 응답이 8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정책'(84.5%), '여권 인사 부동산 논란'(80.8%) 순으로 부동산 이슈가 80%를 상회했다.
보고서는 말미 '요약 및 제언'에서 "내로남불 이미지 탈피가 급선무"라며 "우리 살을 베어내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선 승리의 절박감과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고정 지지층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지지층 결집은 필요조건일 뿐 폭이 넓어진 중도층 견인이 충분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40~50대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20~30대 ’MZ세대‘에게 40~50대 기성세대는 더 이상 촛불집회로 상징되는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아니다.
기성세대의 경험과 지식은 MZ세대에게 개인의 선택에 따른 공유의 대상이지 교육과 강요의 대상이 아니다.
SNS도 모르고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젊은세대에게 말하는 순간 우리는 ’꼰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