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하남시는 8일 하남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은 하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한 후 처음 열린 행사로, 한국어교육 수강생을 비롯해 센터 이용자, 후원자 등 100여명이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영상과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수강생 모두가 마지막까지 교육을 잘 수료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센터는 개강식에 이어 시설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고 포토존과 프로그램 홍보관, 체험존 등을 운영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아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상호 시장은 1970년대 미국에 이민 간 한국인 1세대의 삶을 담아 최근 화제가 된 영화 ‘미나리’를 소개하며 “다른 문화와 다른 말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실 것”이라며, “센터가 여러분의 벗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마을은 어울려 사는 곳이며, 국적에 상관없이 서로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도시가 좋은 도시”라면서 “각 나라의 말과 문화로 하남시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어교육은 언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기초입문반과 심화반, 실용 한국어반 등 7개 과정으로 10개월 동안 운영된다.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 대면수업으로 진행하며, 교육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센터 다문화가족팀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시는 가족 형태 다양화로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 정책이 요구됨에 따라 올해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하남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통합 센터는 한국어교육을 비롯해 ▲생애주기별 교육 ▲가족상담·문화프로그램 ▲1인 가구 지원사업 ▲아이돌봄 서비스 등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하남시]